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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LG하우시스

유리 가공·IT 소재 등 해외 투자 주력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독일 인터페인사와 손잡고 에너지절감형 유리 공장 신설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로이유리 공장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LG하우시스



국내 최대 건자재 전문기업 LG하우시스는 유리 가공과 IT 소재 등 새로운 건자재 사업 분야와 해외 투자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독일 인터페인사와 손잡고 울산 지역에 에너지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 유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공정라인이 완공돼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국내 IT 및 가전기기용 점착필름(PSAA)과 친환경 합성목재 공장의 증설 뿐 아니라 중국 톈진에 자동차 원단 공장도 운영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들 제품을 앞세운 LG하우시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1999년 톈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후 현재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갈수록 증가하는 현지의 건자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 화둥지방 소재 21만5,000㎡ 규모의 제2 생산공장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까지 바닥재 등 건축장식재 공장과 R&D 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2015년에는 PSAA와 진공단열재 등 고기능소재 및 부품 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 광고재 사업을 내세워 진출했던 미국에서는 고광택시트와 자동차원단 등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익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LG하우시스의 고광택시트는 현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고,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는 미국 듀폰사에 이어 현지 업체 중 2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거두고 있다. 이런 기세를 몰아 LG하우시스는 올 상반기 천연 석영을 원료로 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 생산공장을 완공했으며, 오는 9월 제품 양산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력 상품인 PVC바닥재도 해외 시장 공략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세계 2위의 바닥재 기업인 미국 쇼(Shaw)사와 맺은 북미 지역에 대한 PVC 바닥재 독점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2012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시장점유율도 1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5년 18% 수준이던 LG하우시스의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며 "러시아와 인도 등 신시장에 거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향후 해외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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