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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구조조정 미흡... 정부 강도높은 구조조정 요청

정부는 한국방송공사(KBS)의 자체 구조조정 실적이 다른 공기업에 비해 미흡하다고 판단, 올해 연말까지 25개 지역방송국, 6개 계열사 구조조정, 인력감축, 임금체계 개편 등을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요청했다.기획예산위는 17일 KBS가 제출한 1차 자체 구조조정 실적이 지지부진한데다 앞으로 진행될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올해 연말까지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 다음 오는 99년 1월 15일까지 그 실적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위는 추가 구조조정계획도 1차 구조조정과 같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구조조정 작업에 개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S가 지난 14일 기획예산위에 제출한 1차 구조조정 실적에 따르면 KBS는 기존의 7본부, 51실·국, 98부인 본사조직을 5본부, 35실·국, 69부로 개편, 2본부, 16실·국, 29부를 감축조정했다. 인력은 정원감축없이 올해 1월 기준으로 6,050명에서 10월말 현재 5,642명으로 408명(6.7%)를 줄이는데 그쳤다. 기획예산위는 KBS의 1차 구조조정이 계열사나 지방방송국에 대한 구조조정없이 본사내 조직을 바꾸는 수준에 그쳤고 임금삭감도 임원은 12%, 직원 7.4~10%, 임시직은 7%를 삭감하는데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합TV뉴스(YTN)는 본부 15부, 지방 12팀을 본사 9부, 지방 9팀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78명(13.8%)를 감축, 만족할만한 수준의 구조조정 실적을 내놓았다고 기획예산위측은 설명했다. YTN은 임금도 사장은 무급, 부장이상 70%, 차장급 60%, 사원 50% 임금반납을 실시했고 모든 경상비도 50% 절감했다. 기획예산위는 KBS 등 방송국에 대한 구조조정에 이어 대한매일에 대한 구조조정실적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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