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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 …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러시

당내 경선 끝날 때까지 의원직 사퇴 안해도 돼

여야 의원 20명 출사표 젊은 정치인 홍보 효과도

6·4지방선거에 나서겠다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사표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당내 경선이 끝날 때까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진표·김우남·유성엽 민주당 의원은 21일 각각 국회 의원회관, 지역 당사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제주·전라북도 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소속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민주당 소속 원혜영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부산 시장에,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전남도지사에 도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과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도 27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지사와 울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미 언론·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알린 현역 의원들도 상당수다. 이들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월을 전후로 준비를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어 사실상 선거 출정식을 겸했다. 25일 열리는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역시 인천시장 예비후보 레이스 참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또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강기정·이용섭 의원은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에 뛰어들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현역 의원 20여명이 6·4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의사를 밝히는 데는 '정치적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예비후보에 등록해도 국회의원직을 사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정식 후보로 선출되지 않아도 손해 볼 게 없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각 당의 텃밭에서는 예비경선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광역단체장 직행이나 다름없는데다 져도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어 위험부담이 전혀 없다"며 "더욱이 인지도가 낮은 젊은 정치인의 경우 시민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정치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돼 홍보 효과까지 쏠쏠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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