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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유망주로 떠오른 셰일가스


요즘 미국 경제를 비롯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전망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셰일가스(shale gas)다. 셰일가스는 오랜 세월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퇴적암, 즉 셰일층에 가스 형태로 매장된 것이다. 매장량의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지역에 분포돼 있다.

셰일가스가 가져올 산업의 변화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셰일가스 혁명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논의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

최근에는 셰일오일의 생산 증가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고 덩달아 미국의 에너지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섹터 중에서도 천연가스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의 셰일 혁명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역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미국 경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북미 셰일가스 생산 급증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가스 기반의 북미 화학 설비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연평균 1.6% 증가할 경우 2035년 미국은 4.29tcf(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잉여분이 발생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연간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약 2.9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평균 5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및 미국 내 lng 설비 9,500만톤 증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미국은 2035년에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자원의 개발은 인프라에 대한 추가 투자로 이어진다. 특히 가스 운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등 미드스트림(mid-stream)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Alerian MLP 상장지수펀드(ETF)는 미네랄과 천연 자원의 운송, 보관 및 처리 관련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 인덱스를 기반한 가격 및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다. 해당 인덱스는 미국 내 에너지 관련 기업 25개사의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한 지수로 1995년을 기점으로 에너지 상품의 운송ㆍ보관 및 처리 관련 현금 흐름이 높은 기업을 추종한다.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인류의 신생 에너지 셰일가스 개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따른 수혜 기업에 관심을 가져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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