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태화강의 토종어류를 보호하고 도심지내 휴식공간인 태화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 낚시인은 예약으로 선정된 300명이다. 낚시 어종은 환경부가 1998년 생태계교란 야생생물로 지정한 외래어종 배스, 블루길 등으로 제한된다.
낚시방법은 가짜 미끼를 이용한 루어낚시(lure fishing)로 한정하고, 떡밥·어분 등의 사용은 불가하며, 간혹 포획되는 토종어종은 다시 강으로 돌려줘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 구간이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장소인 만큼 안전요원 배치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태화강에는 왜래어종 개체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울산시는 매년 인공산란장 설치를 통한 수정란 제거 등 퇴치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05년 8월부터 신삼호교 ~ 학성교 구간을 낚시 등의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6월부터는 선바위교 ~ 학성교로 구간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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