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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금강산사업변경 15일께 승인

금강산관광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북한과 현대그룹간 독점권 협상이 진전돼 15일께 정부의 사업변경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이로써 현대측이 매월 2,500만달러를 북측에 지급키로 한 합의에 따른 첫 송금이 오는 30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차관은 12일 『금주안에 금강산관광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변경을 승인해야 하는 쪽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금주 안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丁차관은 『현대측 독점권에 대한 실질적 보장 방안을 북측으로부터 어떤 식으로 보장받을 지 협의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보장 방식은 추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난 5일 현대그룹의 사업변경승인 신청을 접수했으나 그동안 독점권명시가 필요하다는 기준에 따라 승인 여부를 보류해 왔다. 한편 현대와 북한측은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독점권 명시에 사실상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과 현대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중인 협의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김윤규(金潤圭) 남북경협사업단장이 12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 협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金단장은 13일 오전 10시 베이징을 출발해 귀국한 뒤 합의내용을 문서 또는 구두로 통일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박민수·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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