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35분(이하 현지시각) 인천공항을 출발해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7C8503편 승객 중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여객기에는 A씨 등 승객 107명과 기장, 부기장, 객실 승무원 4명이 탔다. 이 여객기는 오후4시45분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마스크 준비 등을 이유로 오후7시17분 탑승객 95명을 태워 출발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서울 의료시설 등 메르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한국 지역을 최근 다녀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고열 및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을시 즉각 격리조치를 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한국에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병원 목록을 요구하고 리스트가 입수되는 대로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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