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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책엑스포에 맞서 정책 워크숍 개최

새누리당이 정책 워크숍을 열고 20대 총선에 대비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공약 개발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6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국민을 감동시켜라!’는 제목으로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국회에서 ‘정책 엑스포’를 여는 데 맞서 정책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워크숍에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상임위 담당 정책조정위원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이 정책엑스포라고 벚꽃구경 온 시민들과 2박 3일을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하겠다”며 “이번에 정책위의장단을 확대해서 대규모로 꾸려진 게 실감하실 수 있도록 정책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의 화두는 지역 상생과 중산층 살리기였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수도권 규제 완화를 시사하고 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수도권 의석수가 더 많아지지만 지방의 사정 역시 좋지 않다는 점에 들어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을 논의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를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도록 준비하는 기회를 한번 마련해봤다”고 강조했다.

이에 워크숍에서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을 주제로, 이영 한양대 교수가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개최했다.

이어 ‘따뜻한 가슴’(heart)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합쳐 ‘하트스토밍’이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개최해 맞춤형 공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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