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30대 그룹 계열사 378곳 중 56%인 212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378곳 중 177곳(47%)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6월 말에 비해 35곳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내년 60세 정년 연장을 앞두고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에서 각종 지원책 등을 발표하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 신규 채용에 대해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현재까지 13개 그룹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8만9,000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면서 "노동개혁이 올해 안에 확정돼 뒷받침하지 않으면 이런 채용 계획의 실행과 확산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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