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지법인장회의, 이재용 전무 참석 '눈길' 향후 경영전략등 논의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전자가 21일 글로벌 지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참석해 지법인장들과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윤우 부회장 등 본사 사장단과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 박근희 중국총괄 사장, 김인수 유럽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전세계 지역 거점 최고책임자들은 이날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2008년 하반기 지법인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지법인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 160여명이 참석해 특검 수사와 법원의 1심 판결 이후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윤우 부회장은 회의에서 "최근 전자산업 구조변화와 가격 급락,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하반기에도 고유가ㆍ고환율ㆍ고물가 등 3고(高) 현상으로 저소비ㆍ저성장ㆍ저고용의 3저(低)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뚫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효율과 스피드 중심의 혁신에서 더 나아가 창조경영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 전무의 구체적인 역할과 근무지역 등에 대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첫날 회의에 이어 22~23일에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각 총괄사업장을 방문하고 현황을 파악한 뒤 24일 월례 전사경영회의, 25일 마케팅 세부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지만 올해는 독립경영체제 전환 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향후 경영전략과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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