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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새내기 포시에스 '산뜻한 데뷔'

시초가 대비 3.2% 올라

박미경(왼쪽 다섯번째)·조종민(〃여섯번째) 포시에스 대표가 1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전달 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첫 상장사인 포시에스가 거래 첫날 공모가를 넘어서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포시에스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1만5,500원) 대비 3.23%(500원) 오른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9,100원보다 70% 높게 형성됐으며 장 중 한때 14.19%까지 오르면서 1만7,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8.46포인트(1.43%) 오른 601.41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았지만 기관이 2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메디톡스(-6.68%)와 컴투스(-6.03%)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들도 모두 상승세를 마감했다.

포시에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기업용 전자문서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로 자체 개발한 '오즈리포트'와 '오즈e폼'이 대표 상품이다. 최근 결산기(2013년 7월1일~2014년 6월30일) 매출액은 12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포시에스는 당초 지난해 12월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거 미리넷과 우회상장한 배경을 소명하라는 요구를 받아 상장을 연기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가 2008년 우회상장을 추진한 미리넷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이후 미리넷은 재무구조 악화로 상장폐지됐고 포시에스 지분은 전 경영진인 조종민 대표가 다시 취득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시에스는 공모주 청약에서 1,162.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도 1조3,800억원이 몰렸다.

이경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웹 리포팅 시장의 40~50% 점유율을 차지한 리포트 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자문서 산업 자체의 성장세도 탄탄하다"면서 "다만 과거 실적 부진으로 경영권을 매각한 이력은 사업경영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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