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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동산시장 회복세 뚜렷...4월 주택착공 7년여만에 최고치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개선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지난 4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113만 5,000 건으로 전달보다 2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102만 건을 휠씬 웃도는 수치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건설허가 건수도 114만3,000 건으로 10.1% 증가해 2008년 중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도 16.7% 늘어났고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주택 착공은 27.2%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의 주택착공 건수가 85.9%나 급등했고, 서부도 39%나 늘어나 2010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설이 마침내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며 “임금이 개선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하반기에는 더욱 견고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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