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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총선 D-7...보수당·노동당 초접전

영국 총선이 오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 시계 제로의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내달 7일(현지시간) 열리는 총선에서는 하원 의원 650명을 선출한다. 비례대표 없이 650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자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재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접전 양상을 띄고 있다. 유고브, 오피니움, BBC 등의 여론조사에서 보수당(33~34%)과 노동당(33~34%)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보수당은 ICM 조사와 로드 애쉬크로프트 조사에서 35~36%를 얻어 30~32%인 노동당에 비해 3~6%포인트 앞섰다. 반대로 노동당은 포풀러스 조사에서 36%를 얻어 33%인 보수당을 3%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다득표자를 선출하는 승자독식 방식에 따라 현재 지지율을 의석수로 환산하면 보수당과 노동당이 전체 의석수의 40%인 270석 안팎을 각각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대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정 또는 정책연대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잠재적 연정 파트너는 니콜라 스터전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이다. 여론조사 결과들에 따르면 SNP는 57석인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50석 안팎을 확보해 제3당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보수당 주도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LibDem)도 25석 안팎을 차지하면서 주요 후보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보수당이든 노동당이든 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며 몸값을 높이려 하고 있지만, 노동당이 보수당 주도 연정에 참여했던 자민당에 손을 내밀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총선 이후 새 정부 출범에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리거나 불안한 ‘소수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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