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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뮤지컬 영화 첫 500만 돌파

뮤지컬 영화로는 처음으로 ‘레미제라블’이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를 수입·배급하는 UPI코리아는“17일 0시 기준으로 누적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개봉된 후 29일 만의 기록이다.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SF·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닌 장르로는 유례없는 일이다.

‘레미제라블’은 두 시간이 넘는 긴 상영 시간과 모든 대사를 노래로 연결한‘송 스루’(song-through) 방식 등 뮤지컬영화가 가진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뮤지컬 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굶주린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인생을 중심으로 딸의 양육비 때문에 머리카락까지 팔아야 하는 판틴의 비참한 삶, 사회 변혁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배우들의 호연과 원작 소설의 힘과 맞물리며 관객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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