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주)울산공장 노사 新미팅문화

SK(주)울산공장 노사 新미팅문화"맥주·돼지국밥 먹으면서 우리 터놓고 예기합시다" 「맥주와 돼지국밥을 먹으며 터놓고 얘기합시다」 산업현장 근로자들과 경영진이 격의없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톡톡 튀는」모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SK㈜ 울산공장이 노사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자며 활발히 벌이고 있는 이 모임은 일명 「캔미팅(CAN MEETING)」. 직급과 관계없이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며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 서서하는 회의인 「STANDING MEETING」의 경우 매월 사내 6층 회의실에서 직급과 직종을 대표한 30여명의 사무직·현장근로자들이 의자에 않지 않고 커피와 함께 다과를 들며 대화를 나눈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한 번 참석한 직원은 다시 참석할 수 없다는 룰이 적용되고 있다. 이채로운 것은 「BEER TALK(맥주토론)」. 생맥주 1,000CC이상을 마실 수 있는 임직원이 사내 E메일을 통해 참가를 원하면 공장장이 작업장이 아닌 특정장소와 시간을 통보하며 직접 초청을 하고 참석자들은 생맥주를 나누며 대화와 토론을 벌인다. 토론내용은 근무여건개선에서부터 인사문제, 노사문제, 생산성 향상방안 등 제한이 없으며, 이날 자리에서 건의된 사항들중 생산적인 의견들은 공장장이 직접 챙기고 「문제의 발언」을 둘러싼 문책을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두고 있다.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모임」도 이채롭다.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 모임은 공장장이 돼지국밥을 먹자며 사내 전자게시판에 글을 띄우면 희망자를 접수해 수시로 자리를 함께 한다. 박종훈(朴鍾勳·부사장)공장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같은 회의를 갖고 있다』며 『토론문화가 생산현장에 정착되면 생산성 향상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20:09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