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중인 배우 차승원의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승원은 지난 13일 입원 이후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차승원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테나:전쟁의 여신>(연출 김영준)의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처음 알려진 것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심할 경우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들과 드라마 제작진이 해결 방안을 놓고 애를 먹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승원은 급성 세균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한국 9월16일자 단독 보도) 일본 입국 직후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발진 증세가 나타났다. 귀국 직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외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진은 차승원이 귀국한 후 약 2주간 일본에 체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차승원이 참여하지 못해 대본이 대거 수정됐다. 또 다른 제작 관계자는 "일주일 가량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되면 촬영장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로케이션 내내 차승원의 분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차승원의 공백이 장기화되면 극약 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차승원과 정우성을 투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때문에 차승원이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한다면 지금껏 촬영한 분량을 비롯해 전체 드라마 구성까지 다시 손봐야 하는 상황이다. 차승원은 지난 13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증세로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 도중 귀국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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