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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산업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학협동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산업수도 울산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울산대의 양명국 기획처장(50ㆍ컴퓨터 공학ㆍ사진)은 “산업수도 울산이 보유한 천혜의 산업 인프라가 곧 울산대학교의 산학협동교육의 자산”이라며 “조선과 자동차,석유화학 등 기존 강세를 보여온 관련 학과는 물론 인문,사회,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국ㆍ내외의 대표적인 사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동교육의 일류화를 통해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양처장은 “지난 14년간 울산대 한 곳에서 몸담는 동안 단 한번도 타 대학으로의 이직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명문사학으로서 울산대학교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높게 인정한 것이다. 양처장은 “울산은 세계 최대의 산업단지와 테크노파크,오토밸리 등 천혜의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대학이 세계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라며 “이 같은 환경 속에 후학을 양성한다는 것은 교수로서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처장은 울산대학교의 산학협력 세계화 프로그램에 대해 “산업현장 인턴제와 가족기업구성 등이 다른 대학과 크게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일부 공학계열 학부에서 시행중인 인턴제를 전 학부,전 학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전 교생들을 지역 대표기업에 인턴쉽으로 파견,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높이게 하면 기업과 학교가 하나의 가족기업으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0년도에 개교한 울산대학교는 그간 지역내 대표기업들과의 꾸준한 산학협력을 통해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울산대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SK에너지㈜와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3사를 대학내 산학협력단 사외이사 회사로 선정, 지역내 29개 중견기업들과 공동으로 ‘신 산학협력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양처장은 “울산대가 지난해 전국 대학중 정규직 취업률 1위에 오른 것은 적극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가져온 결과”라며 “앞으로 산업현장 인턴제도를 필수화하고 기존 산학프로그램을 국제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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