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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HD방송 중단 하루 연기

(주)문화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수도권지역 HD방송신호에 대한 공급중단을 당초 예상보다 하루 연기한 14일 오전 6시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방송은 “신호제공 중단이 적법하다는 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피해와 혼란을 우려해 재협상에 임했으나 스카이라이프측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에따라 14일 오전 6시 부로 수도권지역 HD방송 신호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3일 서울남부지법은 KT스카이라이프가 MBC의 방송신호 제공 중단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방송신호제공중단금지등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2009년 4월1일 이후 사용료 미지급을 원인으로 한 MBC의 2011년 3월28일자 해지통지는 적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MBC와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 HD 방송의 재송신 계약 내용에 대한 입장 차로 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당 요금(CPS) 지불을 유예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으며 MBC가 지난달말 HD 방송신호 공급 중단을 통보하자 KT스카이라이프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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