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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쌀 깎아팔기' 경쟁
입력2005-06-13 06:43:54
수정
2005.06.13 06:43:54
쌀 소비가 크게 줄면서 판매가 부진하자 할인점들이 너도나도 쌀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쌀을 정상가보다 10% 싸게 판다.
철원미 10kg은 2만3천800원, 무농약 일품백미 4kg은 1만3천900원, 저농약 자연그리움 발아현미 800g은 4천390원이다.
16-22일에는 10만포대의 쌀의 준비해 10% 가량 싼 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벌교 장수쌀(20kg)을 정상가보다 5%가량 할인된 4만원에 내놓는다.
그랜드마트는 이달 말까지 `쌀 기획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5-20% 싸게 판매한다.
인천 강화도산 미다움쌀(3Kg) 9천850원, 순곡미(2Kg) 8천500, 안성맞춤쌀(20Kg)5만3천800원 등.
쌀 구매고객에게는 냄비 받침을 준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15일까지 `여름 파워 축제'를 열고 4만8천500원하는 경기미맹골쌀(20kg)을 4만4천800원에 판다.
까르푸는 지난 1-12일 전단지 할인쿠폰을 가져온 고객에게 쌀을 3천6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이 할인점의 할인 행사가 쌀 가격 하락을 부추긴다며 강력히반발하자 이마트 등 일부 할인점들은 할인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박승화 양곡담당 바이어는 "농가 보호 차원에서 일반미를 4만원대(20kg기준)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반미 대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잡곡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월마트코리아 박찬희 상무도 "농민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쌀 가격을 일정 수준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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