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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상최대 '승진잔치'예고

국장급이상만 최소 8자리 확실시<br>차장에 행시22회 기용 가능성도

국세청 사상최대 '승진잔치'예고 국장급이상만 최소 8자리 확실시차장에 행시22회 기용 가능성도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이달 중 국세청에 사상 최대의 승진잔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직전부터 공석 상태인 국장급 이상 요직이 적지 않은데다 한상률 국세청장의 인사쇄신 원칙으로 세대교체 가능성까지 예고되고 있어 국장급이상에서만 최소 8자리의 승진인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1급 이상 인사에서는 지난해 11월 현 한 청장의 승진으로 4개월째 공석인 국세청 차장 자리와 최근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용퇴로 추가 확보된 서울청장과 중부청장 등 모두 3자리가 비어 있다. 여기에 국장급에서는 지난달 이현동 서울청 조사3국장이 청와대 수석행정관으로 이동하면서 조사3국장 자리가 한달 가까이 공석이다. 또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ㆍ2ㆍ3국장 자리가 모두 수개월째 공석인데다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2급 국장)도 최근 사의를 표명해 국장급에서만 현재 5자리가 남아돌고 있다. 또 김정민 광주지방국세청장의 사퇴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대학원 교육을 마치고 원대복귀하는 공용표 국장을 고려해도 최소 8자리의 국장급 승진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세청 인사의 핵심인 차장 인사와 관련, 한 청장이 자신과 행정고시 기수가 같은 21회보다는 22회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 21회 중 용퇴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김갑순 본청 기획재정관, 강성태 국제조세관리관, 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 등 4명이 한 청장과 동기로 조만간 발표될 인사에서 22회 차장이 배출된다면 이들 중 극소수만이 남은 1급 자리인 서울청장이나 중부청장 자리에서 한 청장의 ‘마지막 배려’를 받을 공산이 크다. 22회 차장 후보로는 허병익 조사국장, 정병춘 법인납세국장이 유력하다. 21회 중 추가 용퇴자가 나올 경우 국장 자리 1~2개가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어서 최대 10명의 실ㆍ국장급 승진 여력이 이번 국세청 인사에 잠재해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이주성 전 국세청장 시절에도 본청과 지방청의 국장급 간부 24명 중 20명이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승진ㆍ보직이동 인사가 이뤄졌지만 당시는 이 전 청장과 같은 기수를 한꺼번에 ‘강제’로 내보내면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와 달리 이번 인사는 그간 누적된 공석을 자연스럽게 채우는 성격이 강해 모처럼 조직 내 활력도 주면서 세대교체까지 이루는 ‘승진잔치’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국세청의 한 서기관급(과장) 인사도 “국장급에서 연쇄이동이 일어날 경우 그만큼 과장급들도 상당수가 국장급으로 승진하지 않겠느냐”며 “내부적으로도 실ㆍ국장급 인사가 조직 하부까지 상당한 연쇄파동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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