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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PC시장 선점하자"

UMPC업계, 가격할인·배터리 개선 '고객잡기'<br>HP등도 사용 편한 8∼10인치급 앞세워 '도전장'




‘노트북PC의 틈새시장을 잡아라.’ 4~7인치 화면의 울트라모바일PC(UMPC)에 이어 8~10인치대 미니 노트북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미니PC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동 중에 업무를 보거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4~10인치대의 서브PC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자 관련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휴대용PC시장에 포문을 연 것은 UMPC. 하지만 UMPC는 비싼 가격, 제한된 배터리, 사용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소니, 와이브레인, 라온디지털 등 UMPC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인치 UMPC Q1울트라를 1년간 1만2,000대 가량 판매하는데 그친 삼성전자는 3ㆍ4분기에 CPU 성능과 해상도를 개선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린 3세대 UMPC를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브레인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를 탑재해 UMPC 가격을 30만원대(8GB 기준)까지 낮춘 제품을 선보였고, 라온디지털은 5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UMPC인 에버런을 판매중이다. UMPC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HP, 아수스코리아, MSI코리아 등이 내놓은 8~10인치대 미니 노트북. 이 노트북은 60~80만원대의 가격, 1Kg내외의 무게에 기존 노트북의 90% 이상 크기인 키보드를 통해 사용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가격, 성능, 사용성 면에서 UMPC를 강력히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HP의 2111MiNi, 아수스코리아의 Eee PC 1000H, MSI코리아의 윈드 등은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초기 물량이 성공적으로 판매됐다. 실제 시장에서는 미니 노트북 보급이 확대되면서 UMPC에 대한 수요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인텔이 미니 노트북용 아톰 프로세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미니 노트북 바람은 다른 PC업체들로 확산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노트북시장은 15인치가 47%일 정도로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10인치 미만 PC시장은 아직 전체의 5% 내외에 그친다. 그러나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니PC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박동욱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UMPC와 미니 노트북 등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휴대폰의 보완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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