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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초고속이통 서비스 내가 최고"

SKT 'T로그인' KTF'아이플러그' 내세워 선점 경쟁<br>월 요금 3만~4만5,000원… 6월부터 전국 서비스<br>1GB 용량이면 음악 170곡등 데이터 이용 충분





지하철을 타고 있거나 고속도로를 질주할 때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명실상부한 유비쿼터스 세상이 개막된 셈이다. 노트북,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디지털카메라 등과 같은 디지털기기에 USB 형태의 모뎀만 장착하면 HSDPA를 통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시속 100Km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다. HSDPA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지난해 9월 SKT가 'T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SKT에 이어 KTF가 '아이플러그'라는 브랜드로 똑 같은 서비스를 시작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6월부터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노트북PC 등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모뎀이 필수적이다. 모뎀 가격은 ▦SKT 23만 8,480원 ▦KTF 18만 4,580원 등으로 KTF가 5만원 가량 저렴하다. 두께는 KTF 모뎀이 더 얇은 편이다. SKT 모뎀의 경우 USB 연결부위가 135도까지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SKT의 모뎀은 HSDPA, EVDO 등 두 가지 이동통신 방식을 지원한다. 아직 전국적으로 HSDPA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HSDPA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EVDO망으로 자동 연결된다. KTF의 모뎀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전용 제품이다. 올 6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이런 HSDP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F는 3월부터 전국 망을 가동하며, SKT는 6월말께 전국망을 완비할 예정이다. 모뎀은 이통사에서 주는 보조금을 이용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SKT는 2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고, KTF도 지금은 20만원을 지급하지만 3월5일부터는 15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최대 1.8Mbps이며, KTF는 최대 3.6Mbps다. ◇월 요금 3만~4만5,000원 수준=SKT와 KTF는 부분 정액제 형태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액을 지불하면 기본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용량을 넘어서면 종량제 방식의 요금을 적용한다. 가입비는 ▦SKT 5만5,000원 ▦KTF 3만원이다. SKT는 레귤러 및 프리미엄 요금제를 운영한다. 레귤러의 경우 월 2만9,900원에 1GB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판촉 기간이라 4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용량을 넘어서면 1MB당 184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4만 5,000원에 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판촉 기간중에는 6GB까지 허용한다. 이 용량을 초과하면 1MB당 123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KTF는 W넷데이터베이직, W넷데이터스페셜 등 두 가지 요금제를 운영한다. W넷데이터베이직은 월 2만 9,500원에 1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과 사용량에 대해서는 1MB당 16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W넷데이터스페셜은 월 4만 4,500원에 2GB를 제공하고, 이를 넘어서면 1MB당 106원의 요금을 물린다. 지금은 판촉 기간이기 때문에 매월 4GB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GB 사용하면 170곡 음악 감상할 수 있어=1GB(1,024MB)의 용량이면 ▦카트라이더 22시간 ▦네이버 뉴스 5,000페이지 ▦네이버 지식검색 3,200건 ▦네이트온 500시간 ▦온라인 쇼핑 검색 320개 ▦멜론 음악 스트리밍 170곡 등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P2P 사이트를 이용해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과도하게 동영상ㆍ음악 스트리밍을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 이메일 등을 중심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한다면 한 달에 1GB의 용량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유선 인터넷을 해지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려는 가입자들도 늘고 있다. 이동 중이라도 간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집에서도 연결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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