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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성세미트론
철저한 품질관리… 삼성전자에 납품
김흥록 기자 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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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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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세미트론은 반도체 칩을 담는 용기인 IC트레이를 생산하는 업체다. IC트레이는 IC칩을 만드는 제조공정간 이송하거나 제품 생산 후 포장재로 사용된다.
용기라고 하지만 IC 트레이는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다. 미세회로가 인쇄되어 있는 칩이 전기적 충격을 받지 않도록 분진이나 수분을 차단해야 하는 것은 물론, 표면저항을 104~105암페어로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칩이 훼손되지 않는다.
이에 명성세미트론은 자체적인 품질 노하우를 축적시키고 품질 전문 인원을 육성시키는 등 품질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제조 공정사이마다 적격여부 판단절차를 넣어 총 4번에 걸쳐 제품을 살피도록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외형틀을 사출한 후 1차적으로 외관 및 치수확인 작업을 거친다. 이후 사출품을 작업표준서에 따라 미세가공작업을 마치면 다시 육안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제품에 묻은 미세먼지를 클린룸에서 제거하는 공정이 있으며 최종포장작업 이후에도 각각 이상유무를 검사한다.
이 같은 품질관리는 명성세미트론의 제품이 업계에서 인정받는 비결이다. 명성세미트론은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솔LCD, 에스티에스반도체, ADT캡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명성세미트론은 최근 환경에 대한 기준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만들어가고 있다. 명성세미트론은 이에 삼성전자로부터 에코-파트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근의 유가 급등으로 인한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인상이나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상승은 명성세미트론에게도 부담이다. 명성세미트론은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보다 더 적은 양의 원재료로 제품을 사출할 수 있는 금형을 개발중이다. 또 공정불량을 줄여 생산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강건진 사장은 “명성세미트론의 2008년도 경영방침은 ‘혁신을 통한 성장’”이라며 “내실 있는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정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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