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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 중국 부동산 두달째 들썩

6월 평균 주택가격 0.56%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

중국 부동산 가격이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며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택 재고 때문에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3일 중국 온라인 부동산정보 업체 소펀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00대 도시 평균 주택 가격은 1㎡당 1만628위안(약 192만원)으로 전월보다 0.56% 상승했다. 5월(0.4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모두 53곳이며 46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상승폭이 1%가 넘는 도시는 15곳으로 전월보다 7곳이 늘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대 대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1㎡당 1만9,357만위안으로 전월보다 1.09%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해 민간뿐 아니라 정부 집계에서도 부동산시장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신규주택 판매 면적은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인민은행의 1ㆍ4분기 설문조사에서도 전분기보다 0.9%포인트 높은 14.7%의 응답자가 3개월 안에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 부동산시장 회복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연이어 인하한 효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내렸고 3월에는 주택담보대출 비율 등을 완화하며 부동산시장 부양에 나섰다.

투자은행인 ANZ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포인트 높아진다고 분석하며 부동산 경기 부양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소도시의 주택재고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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