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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사고 2년새 2배 증가

절반이상이 수술중 발생…81%가 '병원 과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의료사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의료사고의 절반 이상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고, 이 중 81%는 병원 측의 잘못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 60세 이상 소비자의 의료 피해 구제 456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노인의료사고 피해는 지난 2004년 98건에서 2006년 181건으로 2년 새 두 배가량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내과(23.9%)에서 피해가 가장 많고 정형외과(19.7%)ㆍ외과(12.7%)ㆍ신경외과(11.4%)ㆍ치과(7.9%)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사고는 또 수술ㆍ시술 과정(54.4%)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병원 측 과실에 의한 사고가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료사고를 당한 노인의 절반 이상은 사망ㆍ장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의 의료사고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고령자 수술에 대한 ‘표준임상의료지침’ 마련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해각 소비자원 분쟁조정2국 의료팀장은 “고령자들의 만성질환이나 면역 체계 등을 감안한 체계적인 임상치료지침을 만들면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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