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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독주 막아라”

`소렌스탐 게 섰거라.“ `코리안 빅3` 박세리(26ㆍCJ), 김미현(26ㆍKTF),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이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의 3주 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13일 밤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나의 스쿼크리크CC(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격, 한국 낭자군 13명의 선봉에 선다. 우승에 가장 목마른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김미현. 지난해 1년9개월간의 지루한 `무관의 터널` 끝에 따낸 값진 타이틀인 만큼 기필코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빅3` 가운데 혼자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미현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퍼팅 감각을 앞세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지금껏 2승을 기록한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데다 3라운드 대회라는 점도 호재가 될 전망. 김미현은 투어 통산 5승 가운데 4승을 3라운드 대회에서 거두며 강세를 보여왔다.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과의 연장 승부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은 박지은도 설욕을 다짐하며 골프화 끈을 다시 묶었다. 지난 5월5일 미켈롭라이트오픈에서 1승을 올린 박지은은 2주 전 켈로그키블러클래식에서 처음 컷 탈락하며 주춤했지만 지난 주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계기로 다시 한번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계산이다. LPGA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리 오버파 타수를 내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시즌 2승의 박세리도 더 이상 소렌스탐(3승)에 밀릴 수는 없는 입장. 씁쓸한 기억을 털어내고 다음달 초 열리는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나란히 시즌 3승으로 소렌스탐과 팽팽한 파워 다툼을 펼치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PGA투어 도전 이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독주체제를 갖추려는 `여제`와의 기 싸움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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