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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 재발, 아시아 전역 비상체제 돌입

중국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시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은 물론 홍콩, 타이완,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이 일제히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광저우에서 발생한 사스 의심환자의 사스 발병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전문가를 파견하는 한편 일일보고 체제를 강화하는 등 사태확산 방지에 비상을 걸었다. 사스 의심환자는 지난 5월 23일 세계보건기구(WTO)가 광저우 지역 사스 감염을 해제한 지 7개월 만에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타이완에서도 5개월 만에 사스 환자가 발생, 올 봄 사스로 홍역을 치뤘던 중화권 국가들은 이미 사스 방지와 예방을 위한 비상에 들어간 상황이다. 중국은 일반인들의 왕래가 많은 공항ㆍ항구 등에 대한 살균소독 등 검역을 강화하고, 내왕객들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철도당국은 내년 춘절(1월22일)을 전후한 귀향객들에 대해 체온검사 등을 철저히 실시, 사스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광둥성과 인접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홍콩 보건당국도 공항과 항구 등에 의료진을 파견, 광둥성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는 등 정밀 감시에 나섰다. 지난 17일 사스 환자가 재발했던 타이완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여행한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즉시 체온검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즉각 병원으로 옮겨 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보건당국은 광둥성 여행자들에 대해 검역관리소에 고열과 기침 등 사스 의심 증세가 보이는 지 여부를 신고토록 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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