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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즉석죽 시장 진출한다

오뚜기도 하반기에… 양강체제 격변 전망

농심이 즉석밥에 이어 즉석죽 시장에도 진출, 라면과 밥, 죽으로 이어지는 주식(主食) 회사로의 야심을 지피우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11일부터 ‘농심 흰죽’을 출시, 올해 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즉석죽 시장에 뛰어든다. 간편한 아침식사 대용이나 다이어트식으로 최근 죽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선보인 제품으로, 무균포장으로 전자레인지에 2분이면 찰진 죽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의 70%대라는 확고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이어 지난해 CJ가 독점해 온 즉석밥 시장에 뛰어들어 이미 20%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 올해는 즉석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 출시하는 죽 제품도 시장점유율 15%를 확보한다는 것이 농심측 계획. 농심은 특히 CJ의 ‘햇반’에 대항하는 ‘햅쌀밥’에 이어, 죽 시장에서도 CJ ‘햇반죽’과 같은 무균죽 형태의 제품을 출시해 즉석식품 시장에서 CJ에 대해 연달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즉석밥 시장은 CJ가 80%, 농심이 20%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용기죽 시장에서는 동원F&B가 50%, CJ가 40%, 나머지 비락, 롯데삼강, 하림 등의 업체가 1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CJ와 동원F&B가 각각 밥과 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재의 시장 구도는 농심의 진출과 올 하반기로 예정된 오뚜기의 시장 진입 등 굵직한 후발주자의 등장을 계기로 적잖은 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는 이르면 8~9월 중 즉석밥과 함께 동원죽과 같은 살균 용기죽 제품을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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