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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정력의 파수꾼 전립선

강력한 남성의 소변줄기는 강한 바이탈리티를 느끼게 한다. 자고로 남자가 소변보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정력을 강화하는 산딸기는 복분자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산딸기(술)를 먹으면 그날 저녁에는 필경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뜻이니 정력과 소변줄기는 예로부터 밀접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성 기능과 소변에 사용되는 도구는 많은 부분이 공유되고 있으므로 서로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도 무리한 추측은 아니다. 헌데 구체적으로 그 '힘'을 결정짓는 핵심 도구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공통의 도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요도의 몸 속 끝부분(항문쪽)에 위치한다. 생김새나 크기가 밤톨과 유사하며 볼트와 너트처럼 요도를 감싸 안고 조이거나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의 뒤쪽에는 정낭과 방광이 있다. 이곳에서 발생된 오줌과 정낭액은 전립선이 둘러싼 관문을 통과해 요도 밖으로 배출된다. 전립선은 평상시 요도를 조여 방광에 모인 오줌이나 정낭에서 만들어진 정낭액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요도 밖으로 힘차게 뿜어 내보낸다. 그러므로 전립선이 건강해 관문 역할을 잘 하면 소변이나 정액 사출이 자유롭고 힘차지만 부실해지면 통제력을 잃어 오줌소태나 조루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은 스스로 소량의 액체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를 전립선 액이라 한다. 정낭에서 만들어진 정낭액이 분출될 때 전립선 액과 합쳐진다. 이것이 바로 정액이다. 정액은 전립선이 문을 열어줄 때 힘차게 요도 밖으로 뛰어 나간다. 정자가 무사히 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요도나 질을 먼저 소독하는 역할을 전립선 액이 맡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부부관계를 가질 때 사정의 시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다. 그러나 소변이 약해질 즈음이면 사정 역시 조절이 어렵기 마련이다. 발사하는 힘이 약화되고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전에 정액이 흘러나오는 일도 생긴다. 나이 많은 노인들이 성 능력이 퇴화하거나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고생하는 일은 당연히 여겨질 정도로 흔하다. 문제는 소변줄기가 약하고 사정능력이 떨어지는 노화현상이 요즘에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흔히 발견 된다는 점이다. 소변과 사정능력이 함께 약화되고 있다면 필히 전립선의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02)477-4757,http://daehwadang.co.kr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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