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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Pension)은 원래 '연금'이라는 뜻으로 유럽에서 노인들이 여생을 보낼 때 연금과 민박 경영으로 보낸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10여 년 전 우리나라에 등장하기 시작한 펜션은 민박의 정겨움과 호텔의 고급스러움, 콘도의 편의성 등이 복합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끌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현재 전국적으로 8,000여 개에 이르게 됐다. 단순히 여행지에 있는 숙박 업소라는 개념보다 숙박 자체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펜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인터넷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제한된 정보로 인해 막상 여행 가서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펜션 프랜차이즈 사업과 펜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염관식과 여행작가 옥미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펜션 66곳을 소개했다. 전국 500여곳의 펜션을 돌아보고 묵은 결과 엄선했다는 66곳의 펜션은 자연환경과 서비스, 부대시설, 경영 마인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예술 작품처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펜션, 우리나라로 믿기지 않을 만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펜션, 그림 같은 전망을 지닌 펜션과 리조트급 규모를 자랑하는 펜션 등 각 펜션의 특징을 분류해 총 10종류를 소개했다. 각 펜션을 소개하는 글은 단골의 추천사와 함께 객실의 개성을 담은 사진, 주소, 요금 등 간단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펜션은 가격대가 10만~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색적인 펜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만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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