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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작가 황석영씨 이혼소송중 동거"

부인이 5억 손배소 청구

‘장길산’의 작가 황석영(60)씨의 부인 김명수(50)씨가 황씨와 동거 중인 여성 김모씨를 상대로 최근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김명수씨 변호인은 10일 “지난 98년께 황씨가 출감한 후 모 방송국 보조작가로 있던 김씨와 알게 되면서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며 “김명수씨가 엄연히 호적상 부인으로 돼 있는데도 동거녀 김씨는 각종 인터뷰에서 마치 자신이 부인인 양 행세하며 김명수씨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김명수씨는 현재 서울 가정법원에서 황씨와 이혼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다. 황씨가 2002년 9월 이혼소송을 제기, 법원이 황씨에게 손을 들어주자 김명수씨는 곧바로 항소심을 제기한 상태다. 황씨는 현재 동거녀 김씨와 함께 영국에서 어학연수차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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