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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일관제철소 착공 10월로 앞당겨질듯

현지 분위기 좋아져 부지조성 공사 가능

포스코 印일관제철소 착공 10월로 앞당겨질듯 현지 분위기 좋아져 부지조성 공사 가능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포스코가 인도에 건설하는 일관제철소의 부지조성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포스코와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1,200만톤 규모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를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식 포스코인디아 대표(부사장)는 인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지금까지 획득한 부지를 기반으로 오리사주 자가싱푸르 지역에 1,200만톤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프로젝트 진행상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고 환경도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부지조성 공사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로 건설을 포함한 본격적인 공사착수에 앞서 일부 부지조성 등 작업은 우선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포스코의 인도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7억달러를 투입, 400만톤(슬래브 150만톤, 열연코일 250만톤)을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2016년까지 120억달러를 투자, 철강 1,200만톤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인도 프로젝트는 2005년 12월 사업타당성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 3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부지조성 등 제철소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사유지에 대한 부지 매입이 6개월가량 늦춰진 상황이다. 여기에다 철광석 광권 확보 문제도 포스코 인도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고 있다.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톤의 철광석 광권은 주정부의 승인을 받고 중앙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인도 현지의 분위기는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설립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철소 건립 사업이 첫 단계인 환경허가 획득으로 숨통이 트인데다 현지의 일부 부정적인 여론도 호전되고 있어 큰 차질 없이 올해 내로 부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6일 인도 최대 철강사인 세일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인도 사업에 탄력을 붙이는 분위기 변화는 확보된 부지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인도 현지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지만 포스코 경영진들은 '징검다리도 두들겨보는 심정'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한국전력과의 연료전지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인도 현지에서는 인도 프로젝트를 이른 시일 내에 착공하고 싶어하지만 부지매입 절차 등이 아직 남아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완전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입력시간 : 2007/08/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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