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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BBB'등급 품귀

회사채 'BBB'등급 품귀은행들 선매입 본격화…금리도 0.4%까지 하락 은행권이 채권펀드 편입용 회사채 선매입에 본격 나서면서 「BBB」등급 회사채가 유통시장에서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금리도 0.3~0.4%포인트 떨어지는 등 「시장개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달말까지 5,000억원의 회사채를 미리 사들이기로한 은행들이 지난 26~27일간 사들인 회사채는 약 1,500억원 규모.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선매입 첫날인 26일 270억원의 회사채를 매입했고 국민은행은 27일 200억원어치를 샀다. 또 외환은행이 26, 27일 각 100억원씩 회사채를 매입했고 한빛은행도 첫날 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회사채 선매입과 관련, 한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조성 취지에 맞춰 선매입 대상 채권을 「BBB」등급으로 제한했다. 이에따라 은행권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BBB-」에서 「BBB+」등급의 투자적격채권들은 일순간에 가격이 0.3~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은행권이 「BBB」등급 채권을 사기위해 매물을 찾자 연기금등에서 가격을 올려 유통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수요에 채권값이 다소 기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르는게 값일 정도였지만 26일에는 만기 1년6개월 남은 「BBB-」등급 회사채를 11%대 초반에 매입했다』며 『물량이 아예 소화가 안되던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은행은 회사채 선매입에 참여하지 않은 채 여전히 조심스럽게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회사채 매입을 않고 있는 주택은행 관계자는 『내부 기준에 맞는 적절한 매물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월말까지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6/27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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