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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단 첫 우승 계기로 회사 한 단계 도약<br>'혼이 담긴 정도 경영'으로 업계 선도할 것

윤태훈 고려신용정보 부사장 인터뷰


윤태훈 고려신용정보 골프단 단장(부사장)은 10일 “회사의 경영 철학이 ‘혼을 담긴 경영’”이라며 “최유림 선수의 (창단 후 첫)우승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신용정보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이날 최 선수가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고려신용정보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골프단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운동하는 신인 선수 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대기업과 같은 지원은

어렵지만 골프단 운영을 통해 사회 공헌에 일조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윤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런 결실이 최 선수의 우승이란 첫 열매로 나타난 셈이다.

윤 부사장은 “골프단을 운영하면서 조직원의 소속감과 자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처럼 더욱 발전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채권추심업계 1위인 고려신용정보는 최근 법과 제도를 비롯한 사회적 환경이 채무자 보호에 방점이 찍히면서 녹록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경영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윤 부사장은 같은 줄기에서 내년 경영 모토로 ‘신용사회 지킴이’를 내세웠다.

일각에서 채권추심업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아직까지 적잖이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게 윤 부사장의 소신이다.

그는 “신용사회 지킴이로서 신뢰, 신용 사회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정도 경영을 통해 업계의 이미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부실채권(NPL) 시장 참여도 계획 중이다. 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NPL 매각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윤 부사장은 “작년에도 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 입찰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신용정보법 개정이 되면 신용정보업체도 부실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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