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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총선 승리" 박지원 "10대 공약" 이인영 "세대 교체"

野 당권주자 10일부터 합동연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주자들이 10일부터 시작되는 합동연설회에서 총선승리론(문재인)과 10대 공약(박지원), 세대교체(이인영)라는 키워드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되는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의 불꽃 튀는 차별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문재인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강조한 '총선승리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지세력인 영남 당원과 예비 총선주자들에게 "문재인과 손을 잡고 나가야 승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아울러 친노계 좌장의 꼬리표를 끊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날 전북 김제시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실 계파논란은 굉장히 과장됐고 저를 공격하는 프레임이기도 하지만 이를 떨쳐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며 "당 대표가 되면 인사와 당 운영에서 '친노계'라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불이익을 줄 정도로 확실한 탕평을 해 '국민 보기에 계파는 없구나'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은 중앙당에 집중된 권한을 대거 지역으로 돌리고 취약지역 비례대표할당제 등 10대 공약 위주로 대의원과 당원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경남 지역을 돌며 '전략지역 당 지지율 10%포인트 제고'를 목표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 도입을 비롯한 당 혁신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은 공천심사위원회를 폐지한 뒤 당원 추천형 완전국민경선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 도입, 지방선거 공천권 시도당 대폭 이양 등으로 이뤄졌다. 박 의원의 공약 중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 도입 공약은 대구참여연대의 환영 성명을 이끌어내면서 부각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새정치연합 당권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도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독점을 해소할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의원은 세대교체론과 대선책임론 등을 내세워 젊은 혁신정치인의 이미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기존 계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공천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것과 당 대표와 중앙위원회, 윤리위원회 3권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정당혁신 방안을 드러냈다. 이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2대1의 힘든 싸움을 진행 중인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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