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는 넥슨이 59%의 지분을 보유한 국내 퍼블리셔 1위의 게임업체다.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구성은 '서든어택'이 80%, '데카론' 등 다른 게임이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분기 매출의 경우 162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11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까지 서든어택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돼 실적 호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게임하이의 강점은 넥슨으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추가적인 부실요인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넥슨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또 1인칭슈팅게임(FPS) 등 우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관리가 가능해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든어택의 차기작으로 신규 게임 개발을 준비하는 등 신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든어택을 현재 일본과 중국∙브라질∙싱가포르 등에 상용화하고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만 진출을 포함해 터키와 남미∙러시아∙유럽∙브라질 등에 진출할 계획을 잡고 있어 앞으로 매출 신장은 물론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게임하이의 매출은 보수적으로 봐도 60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400억원 이상의 현금보유와 더불어 앞으로 성장성이 크게 돋보일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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