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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여전히 '황금알 낳는 거위'

지난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사용사업자(PP) 가운데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한 곳은 CJ홈쇼핑인 것으로나타났다. 방송위원회가 12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J홈쇼핑의 2003년 당기순이익은 334억6천971만8천원이었으며 LG홈쇼핑이 196억5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TV홈쇼핑 채널은 12개 채널을 가진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의 총순익 151억4천548만원보다 많았다. 3위는 온미디어 계열의 투니버스(77억8천384만7천원)였고 그 다음은 재능교육(63억2천394만7천원), MBC드라마넷(61억5천113만4천원), SBS드라마플러스(55억1천942만4천원), OCN(53억8천167만5천원), SBS골프채널(48억3천230만5천원), KBS스카이(37억7천437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당기순손실을 기준으로 한 적자업체 순위는 알티캐스트(38억3천703만7천원), 브로드밴드솔류션스(38억1천169만7천원), ETNTV(31억2천270만1천원), 센추리TV(30억1천329만6천원), GTV(29억8천285만9천원)의 차례였다. 한편 MPP의 흑자 순위는 온미디어 계열을 필두로 SBS 계열(107억5천397만2천원),MBC 계열(51억2천951만1천원), KBS 계열(37억7천437만원), YTN 계열(20억7천347만6천원, 코미디TV와 무비플러스를 2004년에 인수해 2003년 당시에는 단일채널)로 나타났다. 중앙방송 계열과 CJ 홈쇼핑을 제외한 CJ 계열은 각각 2억6천285만7천원과 15억4천343만5천원의 적자를 냈다. 홈쇼핑 채널 가운데서는 후발 PP인 한국농수산방송(17억1천647만6천원), 우리홈쇼핑(8억291만3천원), 현대홈쇼핑(5억2천516만2천원)도 모두 흑자를 내며 각각 15위,19위, 21위에 랭크됐다. 흑자 1위와 2위를 모두 홈쇼핑 채널이 차지한 것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의 안민석의원과 김재홍 의원은 "선납금 명목으로 광고비를 받고 있는 홈쇼핑업계의 변칙광고가 일반 프로그램으로 분류되는 법규에 따라 방송발전기금 징수도 피해가며 떼돈을벌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송과 광고의 엄격한 구분을 위해 홈쇼핑에 관한 법률을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의 윤원호 의원도 "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건수가 해마다증가하고 있으며 홈쇼핑 광고를 사전에 심의받은 내용과 다르게 수정해 방송에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의 강화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은 "종합유선방송사(SO)의 2003년 총매출액 8천841억원 가운데 PP에 지급된 수신료는 6.5%에 불과한 575억원에 그쳐 상당수 PP들이 경영난에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는 "PP에 대한 SO의 수신료 지급과 관련한 규정은 없으며 SO재허가 추천 심사 때 수신료 배분 비율이 현저히 낮은 업체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있다"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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