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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출대금 회수 비상

우리 기업들의 이란에 대한 수출대금 회수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출대금의 입금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종합상사들은 일람불 신용장 거래에만 응하고 있으며 대규모 미수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 지사와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내 대형무역업체들은 이미 상환일정을 재조정한 수출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수천만~수억달러까지 대(對) 이란 수출미수금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줄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경우 이란의 외환수입은 8억달러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배럴당 17달러선이던 유가가 최근 11~12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이란은 50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종합상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독일이 이란과 비공식적으로 채무상환 조정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여신이나 수출액이 많지 않아 협상대상국은 아니지만 외환사정이 악화될 경우 수출대금결제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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