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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클라우드’ 100만 이용자 돌파…애플 맞선다


KT의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유클라우드’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유클라우드에는 각종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해뒀다가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서 꺼내 쓰고 감상할 수 있다. 17일 KT에 따르면 유클라우드는 출시 1년 만에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나 이용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이용자는 현재 15페타바이트(PB)의 온라인 공간(클라우드)를 이용 중으로, 매일 약 40테라바이트(TB)씩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15PB는 책을 쌓아 올렸을 때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왕복할 수 있고 90분짜리 동영상을 쉬지 않고 봐도 2,500년이 걸리는 규모다. KT는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애플이 지난달 발표한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 등에 뒤지지 않겠다는 포부다. 김충겸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유클라우드는 단순한 저장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개인용 콘텐츠 뱅크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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