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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 "시한까지 IMF빚 못갚는다"

■ 그리스 디폴트 초읽기

그렉시트 우려 고조 속 막판타결 움직임도 활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시한인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6억유로(약 2조원)를 상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돌입하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Grexit)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29일 그리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 그리스 정부가 30일 만기인 IMF의 채무를 상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누아 쾨레 ECB 집행이사는 이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다"며 그렉시트에 대한 견해를 공식 석상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ECB 수뇌부에서 나온 가장 직접적인 언급이다.



하지만 극적 해결을 위한 막판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며 그리스에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서라고 촉구했으며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재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그리스가 국민투표 이후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협상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존 정상들은 7월5일 국제채권단의 제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국민들이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은 이날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는 그렉시트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융커 위원장은 "그리스인들이 '반대'에 투표하면 미래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반대'는 유럽에 대한 반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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