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7원60전 오른 1125원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북한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5원50전 오른 1,123원에 개장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하면서 환율 상승세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2,000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전일 개성공단 출입국을 제한한 데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오는 10일까지 철수할 것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장중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 기대에 부응한 추가완화가 나타날 경우 원ㆍ달러 환율 상승압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BOJ 회의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