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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웰치·버핏등 비즈니스 혁명가들의 삶

■비즈니스 씽커스 (라이머 릭비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당신이 성공한 비즈니스를 목격했다면 그것은 누군가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뜻이다.".(피터 드러커) 게임 체인저란 용기 있는 결정을 통해 일반적인 상식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전복시키거나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꾼 사람들을 말한다. 세상은 그동안 이런 사람들로 인해 변해 왔는지도 모른다. '비즈니스 씽커스'는 스티브 잡스, 잭 웰치, 워런 버핏, 리처드 브랜슨, 제프 베조스,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경제계의 게임의 판을 바꿔 우리 삶의 모습까지 변화시켰던 28명의 비즈니스 혁명가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저마다 다른 꿈을 꾸었지만 결과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라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맥도날드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으로 만들어내고 현대인의 입맛까지 변화시킨 레이 크록, 모든 가정과 사무실 책상에 컴퓨터를 놓겠다는 꿈을 현실화한 빌 게이츠, 커피 한잔으로 새 도시문화를 창조해낸 하워드 슐츠, 기업이 사회를 정감 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던 '더바디샵'의 아니타 로딕 등도 소개된다. 1990년대 비즈니스계의 시대정신에 형태를 부여한 사람은 GE의 잭 웰치였다. '중성자탄 잭'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주주가치의 제왕이었다. 그의 지휘아래 GE는 눈부시게 변화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체는 매각했고 신규 사업체를 인수했다. 웰치는 또 회사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규칙과 관료제를 개탄했다. 그가 지휘했던 기간 동안 GE의 가치는 130억 달러에서 4,000억 달러로 늘었고 수익도 1,000%가 증가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저자는 웰치를 그 시대를 상징하는 사람, 시대의 특징을 만들어낸 사람인 동시에 그 시대가 만든 인물로 평가한다. 조지 소르소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엇갈린다. 성인 혹은 죄인, 냉혹한 투기꾼 혹은 박애주의자 등 다양한 얼굴로 나타났던 그는 "시장에 대해서는 확실한 사실만을 말하라"고 강조한다. 2008년 1월 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는 초창기에 품었던 비전과 철학을 직원들에게 환기시키는 것으로부터 일을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그 규모와 무관하게 오직 고객 한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는 공간, 커피 한잔에 영혼을 담는 공간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한 사람에 대한 존중, 품위, 유머, 인간애를 잃지 않으며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유대감과 책임을 질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저자는 이처럼 그들이 이뤄냈던 성취의 순간과 좌절의 순간들을 다채롭게 펼쳐낸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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