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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마인츠돔' 매각

동반위 규제로 인수 반년만에

카페베네가 베이커리 사업에 새로 뛰어들기 위해 인수했던 ‘마인츠돔’을 반 년 만에 다시 매각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규제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보여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선권 대표는 최근 사내게시판 공지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마인츠돔 매각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카페베네가 비용 절감을 위한 자구책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직영점들에 대해서도 직영점을 줄이고 가맹점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인츠돔이 올 초 동반위 규제로 인해 매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애매한 상황이 계속되느니 신속한 매각 추진으로 자금을 확보해 커피전문점 본업의 내실을 다지고 다른 신규 사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매각이 성사된 후 커피전문점 사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중국 50호점을 돌파했으며 미국ㆍ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ㆍ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도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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