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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부품 협력업체에 현대로템, 30억원 지원

현대로템은 K2전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자체자금 30억원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최근 K2전차 양산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들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그대로 둘 경우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K2전차 양산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긴급자금 지원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3월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128억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최근 이들 중소 협력업체는 협의체를 결성해 감사원ㆍ국회ㆍ방위사업청ㆍ국방부ㆍ공정거래위원회 등에 K2전차 양산착수를 위한 국방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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