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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금 '단기부동화' 무게

증시유입 징후 없어…MMF에 머물며 투자처 찾을듯

부동산자금 '단기부동화' 무게 증시유입 징후 없어…MMF에 머물며 투자처 찾을듯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8ㆍ3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기보다 단기부동화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책발표이후 아직 뚜렷한 자금이동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전후로 새로 유입된 자금은 거의 없으며 단기간에 부동산시장 자금이 시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체로 회의적인 의견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립식 펀드 세제혜택을 비롯한 증시 쪽으로 자금을 돌릴만한 유인책이 없었던 데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 자금은 성격이 달라 대체효과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원재 대투증권 강남역지점장은 “최근 들어 새롭게 들어온 자금은 별로 없다”며 “부동산 자금의 증시 유입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문제며 유입 효과가 있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전무는 “자금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르다”며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가져다 준 부동산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부동산 자금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 자금이 시장을 관망하며 단기 부동자금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2003년 10월 29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4개월 간의 자금 흐름을 본 결과, 은행의 실세총예금은 늘었으나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투신의 주식과 채권형 수신은 횡보하거나 자금의 이탈이 나타났었다고 밝혔다. 단, 투신의 MMF는 점차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우증권은 “이번에도 자금 흐름이 2003년과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동산 자금의 채권형 수신으로의 유입가능성도 가능하나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채권형으로의 자금 이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2003년과 마찬가지로 MMF로의 자금 유입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상백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채권형으로의 자금 유입보다는 부동자금이 당분간 MMF에 머물면서 투자처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장영규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부동산 자금이 일부 대기성 자금으로 몰릴 수 있다”면서도 MMF 환매가 익일 기준으로 바뀔 예정으로, MMF보다는 은행쪽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로 흘러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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