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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벤처지원 만남의 장 마련
입력2000-04-24 00:00:00
수정
2000.04.24 00:00:00
박희윤 기자
대전시민들이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들기업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인과 과학자, 시민등이 함꼐 하는 만남의 장'벤처카페 아고라'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벤처카페 아고라'설치 추진위는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보육센터내 지하 1층 100여평의 공간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로운 만남의 공간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지난주말 벤처기업대표와 과학자,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카페 아고라'출범 선포식을 개최하고 벤처기업 대표들로부터 이들이 몸소 겪고 있는 대전지역 벤처기업의 현실적 어려움과 이의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와 '벤처카페 아고라'의 향후 역할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주)에이팩 송규섭 사장은 "대덕밸리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해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니텍(주) 이경수 사장은 "대전지역 시민들도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벤처빌딩과 같은 집적시설이 필요하다"며 "대덕 밸리를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벤처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롬기술이나 터보테크등도 대전에서 성장했지만 벤처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일정정도 상장한 후 사업하기가 어려워 테헤란밸리로 떠난 기업"이라며 벤처생태계조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벤처카페 아고라'는 이처럼 벤처기업 대표들로부터 직접 벤처현황을 상세하게 설명받고 지역殼~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벤처육성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또 60여평의 세미나실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간단한 식사와 음료등을 제공하는 유료공간을 설치해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 자유로운 정보교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벤처카페 아고라'는 유망기술에 대한 투자를 알선하고 벤처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적, 기술적, 행정적 절차에 대한 전문가 지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벤처카페 설치에 약 1억원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필요한 자금을 참가자들로 부터 모으고 있으며 향후 시민들의 참여도 받아들여 이들을 지부화한다는 구상을 수립해놓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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