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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 유상증자 실시 소식에 급락

동양메이저가 대규모 손실 발생과 이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감에 급락했다. 동양메이저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26%(280원)이나 떨어진 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양메이저가 부진을 보인 것은 최근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상장폐지의 위기감이 더욱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동양메이저가 풋옵션을 부여한 리더스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 주식에 대해 43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손실은 동양메이저 자기자본의 10%를 넘는 규모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상장 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증자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양메이저는 13일 공시를 통해 “3,2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500억원 규모 동양시멘트 발행 전환사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의 한 관계자는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해 상장폐지만큼은 반드시 피할 방침”이라며 “올해엔 금융비용을 낮추고 영업이익을 개선시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동양메이저는 현재 만성적자 기업으로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지난 해 실적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해 3ㆍ4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서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만약 오는 3월말 2010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될 경우 동양메이저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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