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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킴스클럽마트 인수 확정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확정지었다. 13일 이마트는 이랜드그룹과 킴스클럽마트 주식을 매매하는 조인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12일 개최한 긴급이사회를 통해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이랜드그룹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는 올초 매물로 나왔고, 롯데쇼핑과 홈플러스, 지금의 이마트가 그룹 내 대형마트 사업부로 속해 있던 신세계 등 세 업체가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었다. 지난 2일 이랜드측은 신세계를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12일 기존 신세계 마트부문 독립법인인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의 인수 협상을 최종 타결한 것이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랜드가 지난 2005년 해태유통을 인수하며 갖게 된 SSM으로 현재 매장수는 54개이며 지난해 매출은 2,85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이번 이마트의 킴스클럽마트 인수대금은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측은 당초 발표대로 킴스클럽마트를 ‘소형 이마트’인 이마트 메트로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킴스클럽마트의 평균 면적이 660㎡으로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타사의 대형 SSM과 비슷한 규모인데다 서울 내 주요 상권 내 구석구석 입점해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SSM 시장 내 이마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SSM 업체 관계자는 “인수된 킴스클럽마트가 이마트의 바잉파워를 내세워 기존 상권의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파급력이 어느정도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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