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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 베어 문 스위프트

"음원 제공 안해" 한마디에 '3개월 로열티 미지급' 방침 철회

미국의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의 콧대를 꺾었다.

22일 외신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전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이달 30일 서비스를 개시하는 애플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자신의 인기 앨범인 '1989' 음원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개월 동안의 무료 서비스 기간 가수와 작곡가 등 음악가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애플뮤직의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스위프트는 애플의 결정에 대해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하며 3개월분의 로열티를 받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워질 신생 밴드와 아티스트들을 위해 애플뮤직에 자신의 앨범 음원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애플에 무료로 아이폰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우리 음악을 대가 없이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아달라"고 애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영향력 있는 팝스타의 강경 대응에 애플은 결국 방침을 철회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스위프트의 요청대로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회사 측도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10대들의 우상으로 각광 받는 스위프트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1989'는 지난해 10월 발매가 시작된 지 9주 만에 366만장이 팔려 지난해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위프트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에서 64위를 차지하며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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