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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호재성 공시로 반등 '안간힘'

`황우석 쇼크'로 직격탄을 맞은 바이오주들이잇따라 호재성 공시를 내놓고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의 세원셀론텍[023960]은 장시작 전 성체줄기세포를 뼈세포로분화시킨 `오스템'을 개발해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공시했다. 이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던 세원셀론텍은 장 초반부터 3천54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의 서린바이오[038070]도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나노바이오시스템 및 응용소재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역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던 이 회사 주가는 공시 이후 상한가로직행, 1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가 직접 나선 곳도 있다. 코스닥업체 쓰리쎄븐[067290]은 이날 오전 10시46분께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외환은행과 50억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탁자금은 최대주주로부터 무이자로 차입해 온 것으로,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대주주가 급히 주머니를 턴 셈이다. 이에따라 쓰리세븐은 이틀 연속 하한가 충격에서 벗어나 오후 2시 현재 1천300원(7.07%) 오른 1만9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세포치료 전문업체 이노셀[031390] 오전 11시40분께 유전자분석 전문 업체인 뉴로제넥스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상승세로 반전, 이 시간 현재 270원(4.08%) 오른 6천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의 알앤엘바이오[003190]도 지방유래 줄기세포 국제특허 출원 소식을 내놓으며 주가가 255원(11.75%) 오른 2천425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심리적 압박감이 줄면서 반등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일회성 공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사태 충격이 심리적인 것에 기인한 만큼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며 "일회성 공시로 바이오주 주가가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결국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업체 위주로 재편될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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